청와대는 14일 이번 경호활동이 과잉 경호를 탈피했으면서도 완벽하게 태러를 예방한 선진형 경호 시스템이었다고 밝혔다.
서울 G20 정상회의 기간 동안 코엑스 회의장에 배치된 경호인력은 1만여 명이다. 인구 30만 명의 피츠버그에서 2만5000명이 동원됐던 것에 비하면 적은 수다. 일부 언론에 보도된 6만여 명 동원설은 전국 배치 경호 4만여 명 · 집회시위 대비 예비인력 2만여 명이 합산된 것이라고 청와대는 해명했다.
또한 청와대는 이번 경호활동이 △도시 환경에 조화된 녹색펜스 · 담장형 분리대의 설치 △검문검색 · 통행제한 최소화 △경호장비의 과학화 △코엑스몰 지하상가 영업보장 등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한 통제 대책이라고 평가했다.
서울 G20 정상회의 기간동안 아셈로 · 봉은사로의 한 개 차선은 통행 가능했으며 여타 지역의 도로에 대한 통제는 없었다. 또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소형 전자 칩을 이용해 사물의 정보를 처리하는 기술) · 얼굴인식시스템 · 지능형 영상감시시스템 · 차량 위치확인시스템 등 첨단 IT 경호장비가 동원됐다.
한편 청와대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높은 시민의식이 서울 G20 정상회의를 안전하게 유치하는데 한몫했다고 밝혔다.
서울 G20 정상회의 기간동안 삼성역 주변 교통량은 평소에 비해 30% 감소했다. 특히 지난 12일 자율 차량2부제 참여율은 69.4%로 집계됐다.
또한 코엑스 지하상가 중 자발적으로 휴업을 결정한 곳은 23%이며 11월 위험물 · 거동수상자 신고 건수는 총 36건으로 평월대비 5배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jl918@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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