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핸드볼 대표팀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연승을 거뒀다.
조영신(상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4일 중국 광저우 광궁체육관에서 열린 핸드볼 남자부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바레인을 35-27로 꺾었다.
전날 홍콩을 52-13으로 대파한 한국은 올해 2월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32-25로 꺾었던 바레인을 8점 차로 물리치며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8년 만에 패권 탈환을 향해 순항했다.
한국 남자핸드볼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6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했다가 중동세의 편파 판정 탓에 4위로 대회를 마쳤다.
피봇 박중규(27)가 8골을 넣었고 정의경(25)은 6골을 보탰다. '월드 스타' 윤경신(37.이상 두산) 역시 4득점으로 몸을 풀었다.
경기 시작 10분 만에 7-1까지 달아나 기선을 잡은 한국은 이후 한 번도 5골 이내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손쉽게 1승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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