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30년째 2500원으로 동결돼 온 TV 수신료를 3500원으로 인상하는 안이 19일 KBS 이사회에서 전원 합의로 통과됐다.
KBS 이사회는 이날 이사 11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TV 수신료를 현행 월 2500원에서 3500원으로 인상하고 광고는 현행 수준으로 유지하는 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KBS 사측은 당초 수신료를 6500원으로 인상하고 광고를 전면 폐지하는 안과 4600원으로 인상하고 광고를 20%로 축소하는 안을 이사회에 상정했다.
이사회는 4개월 이상 논의를 계속한 끝에, 시청자 부담 등을 고려해 광고를 현행대로 유지하고 3500원으로 인상하자는 야당 추천 이사들의 안을 여당 추천 이사들이 전격적으로 수용함으로써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KBS 이사회에서 의결된 수신료 인상안은 방송통신위원회의 검토와 국회 승인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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