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당시 사무실 안에 있던 다른 25명은 화상을 입거나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가운데 일부는 유독가스를 많이 흡입해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상자는 서울의료원과 건국대병원 등 8개 병원으로 옮겨졌다.
화재 직후 한 시민이 고가사다리를 타고 3층 난간까지 올라가 연기 속에 갇힌 3명을 구조했다.
불은 사무실 내부 320㎡ 가운데 80여㎡를 태우고 20여분만에 꺼졌으나 소방차 38대가 출동해 진화와 구조 작업을 벌인 탓에 인근 선릉역사거리 일대에서 극심한 차량정체가 빚어졌다.
불이 난 곳은 부동산 컨설팅 업체 사무실로, 사고 당시 직원 50여명이 내부에 있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컨설팅 업체 직원 신모씨의 전 남편인 김씨가 사무실에 들어와 시너를 뿌리고 불을 질렀다"는 신씨의 말을 토대로 방화사건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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