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2명 가운데 1명은 '나눔천사'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서울시민 2명 중 1명은 기부나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등 나눔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1년 동안 만 20세 이상 서울시민 가운데 52.2%가 기부나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기부와 자원봉사에 모두 동참한 시민은 15.1%이었으며 4.7%는 봉사활동, 32.4%는 기부로 참여했다.

또 서울시민의 기부·봉사 참여율도 2006년 38.7%에서 2007년 43.1%, 2008년 50.9%, 2009년 52.2%로 꾸준히 높아지고 있어 나눔문화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 동안 기부에 참여한 기부방법(중복응답)으로는 전화모금(ARS)이 64.4%로 2006년 65.7%로 비슷했으나 현금기부는 50.8%에서 39.3%로 줄고 현금이 아닌 물품기부는 7.6%에서 13.2%로 늘었다.

성별 기부율은 여성(49.1%)이 남성(45.7%)보다 높았고 연령별로는 40대가 가장 높았다.

아동이나 청소년·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계층을 위한 자원봉사는 2006년 41.2%에서 지난해에는 23.2%로 줄어든 반면 일반인 대상 봉사는 21.0%에서 38.4%로 높아졌다.

성별 자원봉사 참여율 역시 여성(23.4%)이 남성(16.2%)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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