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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업용 부동산 가격 상승폭 10년래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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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2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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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무디스 상업용부동산가격지수 4.3% 상승 10대 도시 사무실 가격 9.4% 올라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금융위기의 또 다른 뇌관으로 지목돼온 미국 상업용 부동산시장에서 해빙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발표한 9월 상업용부동산가격지수(CPPI)는 전월 대비 4.3% 올랐다. 이는 지수가 나온지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지난 8월 지수는 8년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상업용 부동산 거래규모도 8월에 비해 두배나 늘어난 37억 달러를 기록해 지난 2008년 1월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

특히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 워싱턴 샌프란시스코 애틀란타 시카고 등 10대 도시에 위치한 사무실 가격은 전 분기에 비해 9.4%나 올랐다.

이로써 3분기 사무실 가격은 전 분기에 비해 4.4% 상승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무려 22%나 급등했다.

가장 비싸게 팔린 물건은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5만8250㎡에 달하는 사무실 건물로 유니온뱅크플라자가 2억800만 달러에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3분기 소매상업부동산과 산업용빌딩의 가격은 각각 12%, 1.2% 떨어졌다. 이는 지난 2007년 10월 고점에 비해 43%나 낮은 수준이다.

닉 레비디 무디스 이사는 "올 여름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매월 3~4% 정도 떨어졌지만 9월 들어서는 상당폭 뛰어올랐다"며 "최근 지수의 상승은 부분적으로 불확실한 거시경제적 환경과 거래량 감소가 영향을 줬을 수 있다"고 말했다.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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