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러 아브토바즈에 10% 지분출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11-23 14:2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르노-닛산 지분율 30%이상..사실상 경영권 확보

(아주경제 김민지 기자) 일본의 닛산자동차가 러시아 최대 자동차업체인 아브토바즈에 10%의 지분을 출자하기로 했다.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닛산은 러시아 정부계 자동차업체인 아브토바즈에 10%의 지분을 출자해 이미 르노가 보유하고 있는 25%의 지분까지 더해 30%이상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사실상 최대주주로 경영권을 잡게 되는 것이다.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는 아브토바즈의 시가총액은 17억 달러로 닛산이 10%의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1억7000만 달러 정도를 출자해야 한다.

르노-닛산과 아브토바즈는 2012년부터 소형차를 공동 생산해 러시아 자동차시장의 점유율을 40%로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아브토바즈의 시장점유율은 30%에 약간 못 미친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는 금융위기 이후 실적 악화에 빠진 아브토바즈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사장에게 추가출자를 요청하고 있어 르노-닛산의 지분율이 50%까지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

러시아 자동차 시장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급속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2015년에는 연간 350만대의 시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kimmj@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