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심재진 기자) 장 막판 연평도 포탄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수 선물도 급락했다.
23일 선물시장에서 코스피200 지수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6.20포인트(-2.44%) 급락한 248.00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선물은 마감 동시호가에서 251.3포인트를 기록하다 장 막판 연평도에서 발생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헤지 심리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마감 베이시스는 -4.12까지 떨어지며 강한 백워데이션을 나타냈다.
장중 외국인은 꾸준히 선물 매도 규모를 늘렸다. 최대 6000계약까지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차츰 매수 규모를 줄여 4453계약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39계약, 259계약 순매수했다.
백워데이션의 베이시스가 지속되면서 프로그램매매는 1056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동시호가에서 비차익 매수가 늘어 비차익거래는 708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24만6155계약이 거래됐으며, 미결제약정은 167계약 줄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마감 동시호가간에 발생한 가격 변화이기 때문에 현물 시장에 미친 영향은 거의 없었다"며 "선물 외국인의 동요가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단발성 이벤트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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