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연평도 포격, 책임은 모두 北이 져야"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23일 “연평도에서 벌어지고 있는 포격사태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 북한은 한반도 안전과 평화를 위협하는 도발행위를 즉시 중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번 포격행위로 인한 책임은 모두 북한이 져야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남북 양측이 당국 간 대화에 나서야 한다”며 “정부는 현 상황이 더 이상 악화·확대되지 않도록 주민안전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남북관계가 이러한 상태에 이르게 된 근본원인과 대책에 대해 적극 대응하고 긴장완화 및 평화를 위한 대책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며 “국가안보와 국민 안전을 위해 초당적으로 대응하는 자세를 견지하고 이에 따라 서명운동을 일단 중지하겠다”고 말해 장외투쟁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북한이 이날 오후 2시34분 쯤 연평도 부근에 해안포를 발사하면서 우리 군(軍) 소속 1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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