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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예비군 징집' 허위 문자메시지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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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23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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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가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예비군 동원령이 내려졌다'는 허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가 유포된 것과 관련, 발송자를 추적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북한의 도발 이후 현재까지 14통의 허위 문자메시지가 유포된 것으로 확인했으며, 이 가운데 13통이 국방부를, 나머지 1통은 국민권익위원회를 각각 사칭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를 사칭한 문자메시지는 '현 시간부로 동원령 선포 52예비군사단 집결 요망'이란 내용이며, 권익위를 사칭한 것은 '{긴급} 비상사태 진돗개 1호 발령 각동대로 집결바랍니다'고 돼 있다.

경찰은 메시지 수신자를 통해 수신 경위를 파악하면서 발송자를 추적하고 있으며, 발송자를 찾아내면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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