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해 미국 백악관이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강력히 규탄하고,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곧 이명박 대통령과 전화를 통해 사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로버트 기브스 대변인 성명을 통해 "북한의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북한은 호전적 행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기브스 대변인은 "미국은 한국의 안보,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유지한다는 확고한 입장을 갖고 있다"면서 "미국은 현재 한국 정부와 지속적이고 긴밀하게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백악관 관계자는 오바마 대통령이 이날 새벽 4시께 북한의 연평도 도발과 관련한 보고를 접했다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조만간 이대통령과 전화로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북한이 여러차례 도발적인 행동을 한 전력이 있고, 국제적인 의무사항을 준수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빌 버튼 백악관 부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별도의 공식 성명을 발표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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