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KT는 세계적인 유무선통신장비업체인 노키아지멘스와 네트워크, 솔루션 및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공동 연구개발 및 해외사업을 추진한다는 내용의 전략적 제휴(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석채 KT 회장과 라지브 수리 노키아지멘스 회장은 이날 강남 KT 올레캠퍼스에서 제휴 체결식을 갖고 노키아지멘스가 한국에 설립할 스마트랩을 중심으로 양사가 공동연구를 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사업 추진 등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노키아는 스마트랩 등 한국 시장에 향후 수년간 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스마트랩에서 공동 연구개발한 기술을 국내 및 노키아지멘스의 600여개 해외 사업자 네트워크를 활용, 해외시장에서 상용화 및 수출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시장의 요구에 부합되는 기술 및 솔루션을 양사가 공동 개발, 선진 기술확보 및 국내외 진출을 도모하고 공동개발을 통해 확보된 기술과 특허를 공동사용 및 배분키로 했다.
노키아지멘스의 한국내 스마트랩 설립은 유럽, 미주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처음이다.
양사는 이미 스마트폰 환경에 최적화된 네트워크, 차세대 단말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 스마트 관련 솔루션 등을 첫 연구아이템으로 선정했으며, 내달 스마트랩이 설립할 예정이다.
이석채 KT 회장은 "유무선통신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KT는 노키아지멘스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적 수준으로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KT 협력업체에게는 해외 진출할 수 있는 큰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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