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中 씽크탱크, '중국연구회' 출범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국내 중국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중국 실물경제를 논하고 급변하는 중국 시장 대응방법을 모색하는 '중국 연구회'가 24일 출범했다.

'중국 연구회'는 지식경제부가 운영하던 차이나포럼 중국경제동향점검회의를 확대·개편한 것으로, 급격히 변하는 중국 시장을 모니터링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씽크탱크'다.

김경식 지경부 무역투자실장의 주재로 열린 이날 연구회에는 약 30명의 중국전문가가 참석해 열띤 토론을 했다.

김 실장은 "중국은 한국에게 더 이상 '선택과목'이 아닌 '필수과목'이 됐다"며 "우리 경제의 대중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중국 실물경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에 참여한 은종학 국민대학교 교수는 "중국은 다른 개발도상국과는 달리 유리한 산업 발전 조건을 갖추고 있어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의 중심이 돼가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이 기술과 디자인 등 경쟁우위 부문에서 공급 기회를 발굴해야 하며 부품설계와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을 갖춘 혁신적인 중소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지경부는 홀수월에 '중국연구회'를 개최하고 짝수월에는 부처내 학습동아리 '중국 브라운백 미팅'도 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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