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관계자는 "한적 대북 수해지원 차원에서 보내기로 한 시멘트 1만t 중 현재까지 3000t만 전달된 상태"라며 "어제 북측의 연평도 포격에 대한 조치로 나머지 7천t의 인도를 보류할 방침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와 함께 민간 차원에서 진행 중인 여러 대북 수해지원도 당분간 허가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적은 북한 신의주 등에서 7월 초 이후 큰 수해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8월26일 지원 의사를 전달했고, 이에 대해 북측이 쌀, 중장비, 건축자재를 달라는 역제안한 것을 일부 수용해 지난 9월13일 쌀 5000t과 컵라면 300만개, 시멘트 1만t를 보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컵라면 300만개는 지난달 말 신의주 지역으로 모두 전달됐고, 쌀 5000t도 이달 중순 전달이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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