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30분간 이명박 대통령과의 전화통화를 갖고 "중국이 대북관계에 있어 협력을 같이해야 한다고 나도 통화하겠다"고 밝혔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북한이 그동안 부인했던 고농축 우라늄 프로그램을 공개했고 이어 민간에 대해 스스로 도발을 했다고 밝힌 만큼 중국도 협조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통화에서 이번 북한의 도발은 대한민국 영토와 민간에 대한 무차별적이고 계획된 도발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두 정상은 어느 때보다 북한에 대해 공고히 대응하고, 특히 24시간 긴밀하고 강력한 공동대응 태세를 유지해나가기로 했다.
또한 북한이 이런 식으로 도발할수록 더욱더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으며, 북한이 대화를 원한다면 진정한 변화를 보여야 한다는 메시지를 계속 보내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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