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아시아 증시는 24일 혼조세를 보였다. 전날 북한의 연평도 도발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일본과 대만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상승했다.
이영석 한국투자신탁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도발 충격이 진정되기 시작해 충격은 제한적"이라며 "해외 및 기관투자자들은 이번 급락을 매수의 기회로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증시는 등락을 거듭하다가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개장 직후 200포인트 이상 급락했으나 한국 상황이 진정돼감에 따라 장 후반 매수세가 되살아나 낙폭이 크진 않았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85.08포인트(0.84%) 하락한 10030.11, 토픽스지수는 8.91포인트(1.02%) 내린 866.57로 장을 마쳤다.
일본 최대 은행인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은 1.9% 하락했다. 유로화 가치가 하락함에 따라 대표적인 수출주인 도요타와 혼다, 닛산이 0.9% 가량 떨어졌다.
쿠로세 코이치 레소나은행의 스트래티지스트는 "모든 것이 나아질 것이라고 명확해지지 않는 한 불안감이 계속 남아 투자심리를 끌어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증시는 최근의 급락세가 과도했다는 인식 속에 3일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1.65포인트(1.12%) 상승한 2859.93, 상하이A주는 33.06포인트(1.12%) 오른 2995.24로 마감했다. 반면 상하이B주는 4.88포인트(1.67%) 오른 297.21로 장을 마쳤다.
중국 공상은행은 10.04% 폭락한 반면 중국 주류업체 구이저우마오타이는 연말 가격인상 전망에 5.27% 급등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31.58포인트(0.38%) 하락한 8297.05로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 41분 현재 123.61 포인트 상승한 2만3019.75을,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25.22포인트 오른 3151.52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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