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경북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6일 북한의 연평도 공격과 관련해 주변 사람들에게 허위 문자메시지를 보낸 혐의(전기통신기본법 위반)로 김모(26)씨 등 6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23일 오후 4시30분부터 오후 8시 사이 예비군 대상자인 친구와 선후배 수십명에게 국방부와 병무청을 사칭해 '예비군 훈련지로 집결하라'는 내용의 허위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연평도 공격으로 인한 긴장 분위기를 이용해 지인들을 혼란스럽게 하려고 장난 삼아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황시원 사이버범죄수사대장은 "이들이 공기관을 사칭, 전화번호를 조작해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여러 사람을 불안케 하고 국방부와 병무청에 문의전화가 오는 등 업무에 지장을 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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