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총선 이후 2년간 민주당 대표를 맡아 이끌어 온 그는 지난 10월 자진사퇴 2개월여 만에 지도부에 재입성했다. 지난 7·28 재·보궐선거 이후 참패의 책임을 지고 지난 8월 대표직에서 물러났던 것.
당 대표 시절 총선 패배 등으로 위기에 처한 당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1978년부터 1995년까지 쌍용그룹에서 근무해 오다 1995년 15대 국회에 입문해 내리 당선, 4선(選) 의원이 됐다.
과거 열린우리당 시절에도 당이 어려움을 겪던 당시 두 번에 걸쳐 당 의장을 맡은 바 있다.
아울러 국회 예산결산위원장 등을 지내고 산업자원부 장관을 거치는 등 국회와 정부에서 주요 직책을 맡아왔다. 특히 2006년 1월 당·청 갈등의 상황에서 산업자원부 장관으로 임명, 11개월의 산자부 장관 재임 기간 동안 수출 3000억 달러 시대를 여는 성과도 이룩해 ‘3000억 달러의 사나이’란 별칭도 얻었다.
경제 분야 이론과 현장경험을 두루 겸비했다는 평가를 바탕으로 위기관리 능력을 인정받은 야당 내 ‘정책통(通)’이다.
△1950년 전북 진안 △신흥고 △고려대 법학과 △미국 페퍼다인대 경영학 석사 △고려대 총학생회장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원내대표·의장 △산업부 장관 △민주당 대표 △15·16·17·18대 국회의원(전북 진안·무주·장수·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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