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루비니 교수는 이날 포르투갈 경제 일간지인 디아리오이코노미코와의 인터뷰에서 “포르투갈이 국제적인 지원을 요청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경제에 대한 푸르투갈의 기여도는 2% 미만에 불과하기 때문에 유로존은 포르투갈의 국가채무를 해결해 줄 만한 재정적 여력이 충분하다"며 "포르투갈은 현재 중요한 시점(critical point)에 급접해 있다"고 덧붙였다.
루비니 교수는 다만 유럽 4대 경제대국인 스페인의 문제는 주변국의 구제금융 지원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too big to bail out)고 지적했다.
막대한 국가채무 부담으로 그리스가 지난 5월 1100억 유로에 달하는 구제금융을 받은 데 이어 아일랜드도 최근 850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지원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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