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의 경쟁 당국인 집행위원회는 구글이 인터넷 검색시장에서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는지를 가리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으며 이러한 사실을 당사자인 구글에도 통보했다고 30일 밝혔다.
EU 집행위는 '알고리즘'에 의해 자동으로 검색되는, 무료 검색 웹사이트와 검색창의 상단과 우측에 배치되는 '광고주' 웹사이트를 구글이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차별한다는 혐의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경쟁업체들은 구글이 검색 결과에 등급을 매길 때 자신들이 운영하는 서비스(웹사이트)에는 의도적으로 낮은 등급을 부여한다면서 EU 집행위에 구글의 불공정거래 혐의를 조사할 것을 요구해왔다.
EU 집행위는 27개 회원국 경쟁 당국에도 구글에 대한 조사 착수를 통보했다면서도 조사에 착수하는 행위 자체로 구글의 불공정거래 혐의를 확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신중론을 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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