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공화당과 협력 정치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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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01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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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부유층에 대한 감세연장 문제와 관련해 공화당과의 협상에 나서기로 하는 등 초당정치 강화에 나섰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 지도부를 백악관으로 초청해 “공화당과의 다름을 인정하며 국가를 잘 이끌어갈 공동의 책임이 질 것"을 약속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한번 연기된 끝에 성사된 공화당 및 민주당 지도부와의 회동을 통해 본격적인 ‘초당, 협력 정치’에 시동을 걸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공화당 지도부에 대해 중산층을 위한 감세연장 문제를 거론하고 우회적으로 협력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특히 연소득 25만달러 이하 중산층을 위한 감세연장 조치 문제와 관련해 공화당과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과 제이콥 루 백악관 예산국장을 행정부의 협상대표로 의회에 보내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25만달러 이상 부유층에게까지 감세연장을 일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공화당과의 이견을 해소하기 위해 행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미다.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패하지 않았다면 결코 나올 수 없는 제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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