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공동주택 관리비와 사용료가 전국적으로 가장 높은 곳은 서울특별시로 ㎡당 1608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토해양부는 주택법 개정에 따라 10월분 공동주택 관리비와 사용료를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www.k-apt.net)에 공개·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관리비는 지난해 10월부터 공개했으나 사용료까지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공개대상은 승강기가 설치된 150세대 이상 공동주택단지다. 조사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공동주택 관리비와 사용료가 가장높은 곳은 서울특별시-경기(1471원/㎡)-대전(1436/㎡)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가장 낮은 곳은 전북으로 ㎡당 1091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공동주택관리비 및 사용료 ㎡당 평균단가 현황 [자료:국토해양부] |
또 수도권의 경우 단위면적당(㎡) 단가가 평균 1512원으로 전국 평균 1378원에 비해 134원 정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청소비·경비비·소독비 등이 포함된 공동주택 공용관리비도 전국적으로 서울특별시(715원/㎡)가 가장 높았으며 가장 낮은 곳은 광주광역시(445원/㎡)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관리비 및 사용료 부과에 대한 세부내역 정보를 입주민에게 공개함으로써 관리비 집행에 대한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다”며 “단지 간의 비교를 통해 관리비 낭비요인 제거 및 에너지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 홈페이지(www.k-apt.net)에 접속하면 23개(일반관리비·청소비·전기료·수도료·가스사용료·장기수선충당금 등) 항목별로 본인이 거주하는 아파트의 관리비 및 사용료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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