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업체, 잡식성 사업으로 시장한계 뛰어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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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0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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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업체들이 잡식성(?) 사업다각화에 발벗고 나섰다.
 
 우유시장 정체에 따른 자구책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의 분유업체 탈피를 위한 무한 변신에 속도가 붙고 있다.
 
 매일유업은 올들어 인도 요리 레스토랑 ‘달’과 이탈리안 레스토랑 ‘더 키친 살바 토레 쿠오모’, 샌드위치카페 ‘부첼라’, 중식 레스토랑 ‘크리스탈 제이드’ 등 다양한 외식브랜드를 등에 엎고 외식사업을 강화 중이다.
 
 이번엔 종합주류업체로 돌변할 태세다.
 
 지난 2002년 와인 수입,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레뱅드매일 설립으로 와인사업에 진출한데 이어 내년 2월 수입맥주 시장에 뛰어든다. 레뱅드매일을 통해 일본 맥주인 삿포르맥주를 수입 판매키로 한 것.
 
 삿포르맥주는 11.7%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으며 일본시장에서 기린, 아사히, 산토리에 이어 4위 업체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이들 신규 사업 비중을 전체 매출의 30%까지 끌어올린다는 다부진 각오다.
 
 남양유업은 연내 커피믹스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이달 중 출시를 목표로 지난 6월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작업을 진행해 왔다.
 
 남양유업은 올해는 소비자 테스트 기간으로 삼고 내년부터 마케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우유도 일본 도토루사와 손잡고 커피전문점사업에 진출하기로 내부방침을 정했다.
 내년 초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직영점을 4~5개 운영하고 그 후 프랜차이즈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아주경제 진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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