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자동차 판매 호황... 자동차株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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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0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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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해림 기자) 국내 주요 자동차 업체들의 11월 자동차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늘어나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11월 판매대수는 31만4569대로 전년 동기대비 1.4% 늘었고, 기아자동차 22만2116대, 쌍용차 7770대로 각각 33.3%와 65.5% 증가했다.

쌍용차는 특히 수출이 127.6% 늘어나 판매량을 끌어올렸다. 현대차는 울산 공장 파업으로 내수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13.0% 감소한 6만348대를 기록했다.

주가도 줄줄이 올랐다. 현대자동차는 전날보다 6500원(3.77%) 오른 17만9000원에 장을 마쳤고, 기아차(3.17%)와 쌍용차(0.33%)도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 내수 업황이 지난해에 비해 긍정적이었기 때문에 주가에도 호재로 작용한 것"이라며 "이번 달 자동차 판매량은 11월에 이어 여전히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고, 내년 실적 호조 기대감 역시 주가에도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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