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장> 美·中지표 호조로 일제히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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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01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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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아시아 주요증시는 1일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의 1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5개월만에 최고수준으로 오르고, 중국 제조업 경기가 4개월 연속 개선됐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한껏 끌어올렸다.
 
미 민간 경제조사단체인 콘퍼런스보드는 30일(현지시간) 1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54.1로 지난 6월 이후 5개월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는 55.2를 기록해 전달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8월부터 4개월째 오름세 행진을 이어오고 있는 것이다.
 
일본 증시는 이날 상승 마감했다. 자동차주와 원자재주가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51.01포인트(0.51%) 상승한 9988.05, 토픽스지수는 5.13포인트(0.60%) 오른 866.07로 장을 마쳤다.
 
세계 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도요타는 2.8%, 미쓰비시상사는 0.9% 각각 상승했다. 일본 최대 공업용 로봇 제조사인 화눅은 1.8% 올랐다.
 
나가노 요시노리 다이와애셋매니지먼트 스트래티지스트는 "미국내 소비가 견고한 것으로 드러나 경기가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국 경제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는 동시에 긴축 정책이 곧 시행되리라는 가능성을 점치게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증시는 나흘만에 상승마감했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26포인트(0.12%) 상승한 2823.44, 상하이A주는 3.51포인트(0.12%) 오른 2956.84로 마감했다. 반면 상하이B주는 1.41포인트(0.47%) 내린 296.89로 장을 마쳤다.
 
중국 최대 전력회사 화능그전력은 PMI지수가 발표되자 6주래 최고치로 치솟았다.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업체인 차이나반케는 주택 가격이 반등했다는 소식에 1.1% 올랐다.
 
뎅 창롱 화시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PMI지수는 중국 경제가 여전히 건전함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47.63포인트(1.76%) 상승한 8520.11로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 50분 현재 293.14포인트 오른 2만3301.13을,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23.33포인트 상승한 3168.03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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