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PMI는 △4월 57.1 △5월 54.6 △6월 53.3 △7월 53.2 △8월 50.9 △9월 48.8 △10월 46.7 등으로 7개월 연속 하락했다 11월에 50.2로 반등했다.
PMI는 제조업 동향을 나타내는 지수로 50을 넘으면 영업환경이 개선되고 있음을, 50 미만이면 악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HSBC는 이번 조사 결과 신규 수출 주문이 소폭 늘어나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인 10월과 대조적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제조업 생산이 줄어들면서 신규 주문의 증가폭이 미미해 생산 증가를 견인하기 역부족이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잔존 수주는 전달보다 빠른 속도로 감소해 제조업부문의 생산 능력 과잉 상태가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김송이 HSBC 아시아 이코노미스트는 “11월 한국 PMI는 경기 재반등을 시사한다”며 “여름에 감소했던 수출은 이미 재반등했으며, 소비자 신뢰지수도 큰 폭으로 상승해 가계 소비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을 암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가격 상승 압력이 커져 인플레이션을 더욱 부채질할 수 있다”며 “한국은행은 관련 지수를 예의주시하며 당분간 긴축 통화 정책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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