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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식품업계, 슈퍼마켓 경쟁 치열로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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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0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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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가뜩이나 비용 상승,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 내 식품 가공업계가 나날이 치열해져 가는 유통업체 간 가격 인하 경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중국 내 한 유류품 가공업체 관계자는 “정부가 앞으로 더 많은 물가 안정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그것보다 더 무서운 것은 바로 유통업체의 가격 인하 압박”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유류품 업체의 한 고위급 관리자는 “제품의 가격을 올려야 그나마 수익을 건질 수 있지만 유통업체에서 가격 인상을 용납하지 않는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중국 유통업계가 매장 내 물품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가 등을 돌릴 것을 우려해 납품업체의 가격 인상 움직임을 막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상하이 유통 컨설팅업체 액세스 아시아의 매튜 크래브는 “중국 식품업계에는 수 천개의 업체들이 자그마한 시장 파이를 둘러싸고 경쟁을 벌이는 만큼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비용을 최대로 절감할 수 밖에 없는 현실 때문에 중국 식품업계에서 안전 사고가 비일비재하게 발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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