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지역 산불, 진화작업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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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0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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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12시경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 주택에서 발생한 불이 산으로 옮겨 붙어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당국은 산림헬기 6대, 진화차량 15대, 산불진화대 88명, 산림공무원 100여명 등 진화장비와 인력을 긴급 투해 현재 진화작업 중에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산불이 발생한 삼척시 미로면지역은 석회암지역으로 지형이 험하고, 소나무 등 불에 타기 쉬운 침엽수가 우거져 있는데다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초속 8~15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불진화 현장에는 삼척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현장지휘본부를 설치하고, 가용 가능한 산불진화인력과 장비를 투입하여 산불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산불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산림헬기와 진화인력을 추가 투입하고 있다"며 "산불이 가옥·가축 등으로 번져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진화인력을 민가 주변에 배치해 만약의 경우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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