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삼성전자, LG전자 등 업계에 따르면 휴대폰의 경우 관세율이 0%로 한미FTA 체결로 인한 직접적 영향이 거의 없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미국 현지 이동통신사들과 협력 관계를 맺고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애플, 리서치인모션(RIM) 등 해외 주요 휴대폰 업체들과 대등한 경쟁을 하고 있다.
지난 3분기 대미 수출의 경우, 휴대폰 부문은 스마트폰 수출 호조로 42.2% 증가한 19억3000만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노트북컴퓨터와 MP3 플레이어 등도 휴대폰처럼 IT제품으로 분류돼 관세가 없거나 이미 낮은 수준이다.
게임산업 역시 큰 영향이 없다.
국내 게임산업의 주력 수출 품목인 온라인 게임의 경우, 대부분 마이크로소프트(MS), 일렉트로닉 아츠(EA),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미국 게임사들과 현지 파트너 관계를 맺거나 협력사를 통해 서비스를 하고 있어 큰 영향이 없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임의 경우, 한미 FTA의 큰 영향을 받지 않을 전망이다”며 “오히려 이 기회를 통해 성장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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