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솔믹스는 평택공장에 2011년 10월까지 태양전지 잉곳 설비의 증설을 완료하고 현재 60MW의 생산규모를 120MW로 확대해 2011년에는 2009년 매출액의 4배가 넘는 2000억원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SKC솔믹스 주광일 대표는 “이번 증설로 국내외 고객의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으며, 규모의 경제로 고품질의 원가 경쟁력을 갖춘 단결정 웨이퍼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증설 결정에 앞서 SKC솔믹스는 지난 11월 신성홀딩스와 2년간 약 420억원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12월초 삼성전자와 1년간 약 180억원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밖에도 일본의 대기업을 비롯해 국내외 글로벌 업체와 구체적인 공급계약을 추가로 진행하고 있어 추가증설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태양전지 웨이퍼 시장은 결정계 시장과 박막계 시장으로 구분되고 있으며, 에너지 광전 변환 효율이 높은 단결정 시장의 급격한 수요증가로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한편 SKC솔믹스는 태양전지사업에 소요되는 대부분의 자금을 한국정책금융공사와 에너지관리공단의 시설자금 등의 저리자금으로 조달해 이자부담을 크게 덜었다고 밝혔다.
또한 모회사인 SKC가 태양전지용 PET필름, EVA시트, 불소필름을 양산 중에 있고, 태양전지용 백시트도 연내 생산할 예정이어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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