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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 보고서에 중 A증시 휘청, 중법원까지 나서 혼쭐 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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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0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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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헌규 기자) 다국적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시장 관측이 중국 A증시에 잔잔한 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중국언론과 증시참여자들은 지난 11월 12일 중국 A 증시 지수가 162포인트나 급락한 원인에 대해 그 이틀전인 10일 골드만삭스가 근거없이 시장을 비관하는 보고서를 발표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런민(人民)일보 해외판은 12월 1일자 기사에서 지난달 12일 A증시 대폭락은 한 국제 투자은행이 외부에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A주를 매각할 것을 권고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당시 이 국제은행은 골드만삭스를 지목하는 것이었다.
 
 이에대해 골드만삭스 관계자는 그런 주장은 시장의 억측에 불과하다며 골드만삭스는 중국시장을 근거없이 나쁘게 진단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당시 보고서는 홍콩 H주 시장이 예상했던만큼 충분히 이익 실현이 됐으며 중국은 향후 인플레 압력에 대응해 각종 긴축정책이 예상된다는 내용이었다고 부연했다.
 
 골드만삭스의 이런 해명에도 불구하고 중국측은 골드만삭스가 보고서를 통해 중국 증시에 악영향을 미친것과 관련, 앞으로 시장질서를 해치는 유사행위에 대해 강도높은 대응을 하겠다는 방침을 내비췄다.
 
 중국 최고인민법원 부원장은 지난 4일 열린 '상하이(上海)증시법치논단'에서 최고인민법원은 향후 증시의 허위보고서 내부거래 주가조작등의 위법행위에 대해 민사상손해배상을 비롯해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골드만삭스를 겨냥했다.
 
골드만삭스는 중국당국의 이렇듯 강경한 태도에 대해 일단 무릎을 꿇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골드만삭스 수석 애널리스트중 한명은 중국 본토 주가가 향후 6개월내 10%이상, 12개월 안에는 20%의 상승여지가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그러면서도 골드만삭스는 중국 당국이 연말안에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다고 밝혀 A증시의 지수 예측과 관련, 묘한 여운을 남겼다.
 
 
 
 
 
 
 
 
 
 
 
 
 
 
 
 
 
 
 
 
 
 
 
 
 
 
 
 
 
 
 
 
 
 의 보고서 한장에 중국 증시가 급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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