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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항은 무역항으로… 강구항은 연안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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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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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7일 지역활성화 위해 지정 계획 밝혀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경남 하동항이 무역항으로, 경북 강구항은 연안항으로 각각 지정된다. 국토해양부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남 하동군 소재 하동항을 무역항(지방관리항)으로 경북 영덕군 소재 강구항을 연안항으로 각각 지정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국토부는 경남도와 경북도의 항만지정 건의에 따라 중앙항만정책심의회 심의 및 항만법 시행령 개정 절차를 거쳐 항만을 지정하게 됐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하동항은 현재 하동화력발전소 운영으로 지난해 기준으로 120여척의 외항선이 입·출항 했으며 1171만톤의 화물을 처리해 경남도 내 무역항 중 마산항 다음으로 많은 물동량을 처리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하동항의 경우 현재 조성중인 갈사만조선산업단지와 대송산업단지가 준공(2012년 예정)되면 화물 처리가 더욱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구항은 포항보다 울릉도와의 거리가 약 34마일 짧아 강구항을 이용하는 울릉도 관광여객과 화물 수송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게다가 영덕군과 연결되는 고속도로와 철도 등 교통망이 완공(2015년~2016년 예정)되면 접근성이 개선돼 여객과 화물 수송 수요가 크게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하동항과 강구항이 항만으로 지정되면 하동항은 그동안 외항선 입출항시마다 불개항장 입출항 허가를 받아야 하는 민원불편이 해소될 것”이라며 “강구항의 경우 울릉도 여객운임과 생필품 등 물류비 절감은 물론 해양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asrada8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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