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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외국인과 연기금의 힘…1962선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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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0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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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코스피가 하루만에 돌아온 외국인과 계속되는 연기금의 매수로 1960선까지 올라섰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88포인트 오른 1962.52에 거래를 마쳤다. 연중 최고점인 1967.85와는 불과 5포인트만을 남겨뒀다.
 
 지난밤 뉴욕증시의 혼조세 속에도 코스피는 3.97포인트 오른채 출발했다. 장중 하락 반전하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로 장중 1964.64까지 올랐다.
 
 외국인은 1022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하루만에 매수세로 돌아섰다. 기관도 370억원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도왔다. 특히 연기금이 497억원, 증권이 901억원 사들이며 기관 매수를 주도했다. 개인은 1143억원 팔았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 수급은 아직도 불규칙적"이라며 "매수의 연속성도 많이 떨어지고 있는 데, 이는 외국인 안에서도 현 지수 대에 긍정과 부정적 시선으로 갈려진 상태인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강 팀장은 이날 수급의 특징은 증권사들의 행보라고 전했다. 그는 "증권사들의 대량 매입은 그들의 고유자금 집행으로 보인다"며 "높은 지수에서 들어왔기에 향후 행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주도주는 증권주와 철강주다. 증권업종은 전 거래일 대비 97.11포인트(3.66%) 올랐다. 철강업종은 153.31포인트(2.36%) 상승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올해 장세의 특징은 업종 쏠림 현상”이라며 “자동차와 화학업종에서 대형 정보기술(IT)주와 금융주 등 그동안 소외된 업종으로 관심을 옮겨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산타랠리'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지만 지수의 추가적인 상승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나타냈다.
 
 강 팀장은 "국내 내부적으로 호재가 없는 상황"이라며 "현 지수 대부터는 추격매수,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팀장은 "중국 긴축에 대한 우려 때문에 내년 1분기에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면 조정이 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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