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민나 기자) 흔히 갤럭시S의 경쟁상대로 아이폰이나 구글폰을 꼽는다. 일견 맞는 말이다. 하지만 이제 기업은 같은 업계에서만 경쟁하지 않는다는 것이 이 책의 요지다. 책은 전 국민의 3분의 1이 넘는 회원을 보유하며 승승장구하던 싸이월드가 갑자기 답보상태를 보인 이유로 블로그나 카페가 아닌 온라임게임 카트라이더 때문이라고 말한다. 몇 년 전 세계 초일류 스포츠 용품 업체 나이키가 새로운 경쟁자로 '닌텐도'를 지목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한 광고업체의 여가시간 활용설문조사 결과 ‘음료수를 마신다(14.7%)’는 답변이 ‘휴대폰을 갖고 논다(22.7%)’와 '영상기기를 이용한다(14.7%)'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이 결과를 토대로 이 책은 ‘쉰다’라는 측면에서 휴대폰과 이들 업종은 경쟁관계라고 설명한다. 업계를 초월하는 무차별적인 경쟁 상황에서 어떻게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지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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