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오전부터 행방이 묘연한 수컷 말레이곰 '꼬마'가 할머니 곰과의 짝짓기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한 것이 탈출 원인이라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탈출한 이 곰은 6살로 번식기를 맞아 암컷 30살인 '말순이'와 짝짓기에 들어갔다.
일반적으로 말레이곰 평균 수명이 30살 미만인 점을 감안했을 때 곰 '꼬마'는 할머니와 짝짓기를 하는 셈이다.
때문에 둘의 짝짓기는 매번 실패해 단 한번도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탈출 곰은 전날 오전 11시40분께 청계산 과천 매봉 고압선 부근에서 마지막으로 발견된 이후 목격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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