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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내년 금리상승 압력·주택경기 불확실성 확대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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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0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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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금융당국이 내년 국내 금리상승 압력이 증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금융감독원은 9일 내년 금융시장의 잠재 위험요인을 담은 ‘2011 금융리스크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경제 성장세가 양호하게 유지되는 동시에 위안화 가치상승에 따른 중국산 수출품 가격 상승 등 대내외 물가상승 요인이 부각되면서 금리상승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또 금리가 오르고 주택가격이 추가 하락할 경우 가계부채로 인한 리스크가 증가할 우려도 있다고 설명했다.
 
주택경기는 주택공급량 감소 및 경기회복 등 긍정적인 요인과 금리인상 가능성 등 부정적인 요인이 병존하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
 
물가상승 압력 확대로 인한 금리인상 기대와 부동산경기의 불확실성 등으로 시중자금이 단기화하면 자금 쏠림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출입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유동성의 국내유입이 지속되는 한편 유럽 재정위기 우려 등 불확실성도 상존하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가 지속되겠지만 주요국 간의 환율갈등과 규제 등으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북한의 권력승계 안정화나 심각한 경제난에 따른 국면 전환용 군사도발 가능성이 증대될 우려가 높다고 분석했다.
 
대외 리스크 요인으로는 △미국경제 회복세 둔화 △주요국간 환율갈등 △신흥국으로의 자금유입 확대 △유럽 재정불안 지속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 △국제 금융규제 개혁에 따른 리스크 등이 꼽혔다.
 
한편 금감원은 내년 국내 경제는 수출 증가세는 축소될 수 있지만 소득과 고용정상화에 따른 소비 및 투자 증가로 4%대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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