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의 절반 가까이가 중국이 전 세계에서 경제력이 가장 막강한 국가라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일본 교토통신는 9일 미국 의회 전문 잡지 내셔널 저널의 여론조사 결과 미국인 47%가 중국을 세계 최고 경제강국이라고 여기고 있으며, 미국 경제를 최고라고 여기는 응답자는 겨우 20%에 불과했다고 보도했다.
여론조사를 실시한 한 관계자는 “중국에 대한 미국인의 시각은 지난 80년대 후반 일본에 대해 가졌던 것과 매우 비슷하다”며 “현재 미국 내에는 자국 경제에 대한 비관론과 중국 경제에 대한 위협론이 널리 퍼져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일본 경제를 세계 최고라고 여기는 응답자는 11%에 달했다. 이번 여론 조사는 내셔널 저널이 지난 달 29일부터 이번 달 1일까지 18세 이상 성인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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