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기술대상’ 및 ‘대한민국 10대 신기술’ 지정은 지식경제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기술강국 코리아’의 가치를 드높인 우수 산업기술을 심사해 매년 수상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산업기술 시상제도다.
SK케미칼이 수상한 기술명은 ‘친환경 내열 고투명수지 개발’. 4년의 연구 끝에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세계 최초 내열 폴리에스터 수지를 올해 상업화 하는데 성공, 폴리에스터 수지의 가장 큰 한계였던 내열성을 극복했다. 또 다양한 분야로의 적용 가능성을 확장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ECOZEN은 세계 일류상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CHDM원료를 사용해 충격강도와 투명성, 내화학성 등을 크게 올렸다”며 “이에 따라 폴리에스터만의 경량화 특성을 향상시켜 향후 전기전자, 자동차,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인체 유행성의 논란이 되고 있는 환경호르몬의 일종인 비스페놀 –A를 전혀 포함하지 않아 식품용기로도 큰 각광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례로 올초 세계적인 TV메이커와 손잡고 LCD TV받침대 부분에 기존의 폴리카보네이트를 대체하는데 성공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나아가 가전 및 전기 분야 시장에 진출하는 등 국내외의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적용을 진행 중이라고 한다.
SK케미칼 관계자는 “현재 폴리카보네이트, 아크릴 등 투명 플라스틱의 시장은 올해 기준 50조원 규모로서 SK케미칼의 세계 최초 신제품인 ECOZEN의 시장은 거의 무한하다”며 “이번 수상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기존 석유 유래 투명 플라스틱을 대체해 수출 및 국가이미지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