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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입전형 내년부터 전국단위로 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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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1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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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시도별로 제가각이던 고입전형이 내년부터 전국단위로 통일된다.

교육과학기술부가 10일 고교 신입생 선발시기 조정을 주 내용으로 하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 6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후속 조치로 각 시도 교육청의 의견을 모아 이런 내용의 '2012학년도 고입 선발 시기 개편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자율형 사립고 등 전국 단위로 선발하는 학교에는 다른 시도에서도 일정에 구애받지 않고 희망대로 지원할 수 있게 된다.
 
또 전남과 울산광역시에는 대학입시처럼 가·나·다 군(群) 제도가 도입돼 고교 지원 기회가 2회에서 3회로 늘어난다.
 
현행 고입 전형 일정은 시도 교육감이 지역 실정에 맞게 알아서 정하고 있다. 실제로 후기 선발 시점이 전북은 11월11일, 서울은 12월20일로 39일이나 차이가 난다.
 
그러다보니 전국 단위로 선발하는 고교에 가고 싶은 학생은 일정 탓에 다른 시도 학교에 아예 지원 자체가 불가능해지는 경우가 더러 있었다.
 
전국 단위로 선발하는 고교로는 전기에 자율형 사립고, 특수목적고(예술·체육고, 마이스터고), 특성화고가 있고 후기에는 자율학교 중 경남 거창고, 공주 한일고 등 54개 고교가 있다. 특목고 중 외고는 서울지역 6개를 비롯해 지역별로 선발한다.
 
이에 따라 교과부는 시도 교육청과 협의를 통해 전기 전형은 전국 16개 시도가 모두 내년 12월5일까지 마치도록 하고 후기는 12월6일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조정했다.
 
고입 선발고사(연합고사)를 실시하는 9개 시도는 후기 일정을 고려해 시험 시행일을 현행 12월 셋째 수요일에서 넷째 수요일(내년은 12월21일)로 한 주 늦추기로 했다.
 
전남과 울산에는 대학 입시에 적용되고 있는 가·나·다군 제도가 적용된다.
 
전남도교육청은 내년부터 전기 전형의 직업계열 고교(마이스터고, 특성화고)에 한해 가·나·다군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따라서 전문 직업계열 고교로 진학하려는 학생은 가군 마이스터고와 나·다군 특성화고로 나눠 모두 세 차례 지원 기회를 얻게 된다.
 
3회 지원에서 모두 떨어진 학생은 후기 일반고에 지원할 수 있다.
 
또 울산시교육청은 전체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가·나·다군 제도를 도입하되 구체적인 지원 방법(고교별 가·나·다 분류 방법)과 시행시기는 추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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