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파이낸셜뉴스 빌딩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정운찬 위원장을 비롯한 24명 위원들과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정호열 공정거래위 위원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회의을 열고 그간 동반성장 추진 현황과 실태조사 결과를 확인하고 동반성장 이행헌장을 채택했다.
동반성장 이행헌장은 총 8개항으로 구성돼 있으며 △대기업의 중소기업에 대한 파트너 인정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 준수 △대기업의 우월적 지위 남용 금지 △중소기업의 충분한 기업역량 확보 △중소기업 하도급의 윤리 준수 등을 골자로 한다.
또 대기업의 실적평가와 중소기업의 체감도평가 등 2개 항목으로 동반성장지수를 구성해 수시로 모니터링 할 방침이다.
한편 민간위원회 성격인 동반성장위는 앞으로 범산업계에서 동반성장 분위기를 확산하고 동반성장지수를 정기적으로 산정·공표할 방침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대기업 대표로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조준호 LG 사장, 양승석 현대자동차 사장, 조기행 SK텔레콤 사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우유철 현대제철 사장,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노병용 롯데쇼핑 사장 등 9명이 참여했다.
중소기업 대표로는 이도희 디지캡 대표, 이영남 이지디지털 대표, 서병문 비엠금속 대표,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대표, 김제박 솔아이텍 대표, 이재광 광명전기 대표, 이수태 현대산기 대표, 조세환 웰섬 대표, 이혜경 피엔알시스템 대표 등 9명이 참여한다.
학계에서는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 이장우 경북대 교수, 곽수근 서울대 교수, 이기영 경기대 교수, 김용근 산업기술진흥원 원장, 송병준 산업연구원 원증 등 6명이 이름을 올렸다.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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