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테크> 강세장 지속에 ETF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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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1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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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코스피가 강세를 이어가면서 상장지수펀드(ETF)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펀드전문가들은 내년 코스피 전망이 좋은 만큼 ETF도 수익률 호조를 보일 것으로 바라봤다.
 
 13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주식에 투자하는 ETF는 연초부터 10일까지 19.57% 성과를 달성했다. 이 기간 국내주식형펀드가 16.84%, 해외주식형펀드는 8.25% 수익을 냈다.
 
 6개월 수익률은 더 좋다. 국내주식에 투자하는 ETF는 지난 6개월 22.03% 성과를 올렸다.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펀드와 해외주식형펀드는 각각 18.36%, 17.68% 성과를 냈다.
 
 ETF 상승세는 코스피 강세와 연결된다. 올해 코스피는 18.31% 올랐다. ETF가 동반 수익률 강세를 보이며 19.57%의 성과를 낸 것이다. 코스피가 1.66% 상승한 지난주에도 ETF는 2.48%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 상품별로 살펴보면 삼성자산운용의 '삼성KODEX자동차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이 올해 72.26% 성과를 냈다. 뒤는 대신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대신GIANT현대차그룹증권상장지수형투자신탁[주식]'이 70.68% 수익률로 이었다.
 
 업종이 아닌 지수를 추종하는 ETF도 성과가 좋다.
 
 우리자산운용의 '우리KOSEF KRX100상장지수증권투자신탁(주식)'은 연초이후 18.76% 수익률을 나타냈다. 한국투신운용이 운용하는 '한국투자KINDEX200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도 이 기간 18.58% 성과를 얻었다.
 
 김후정 동양종금증권 펀드연구원은 "ETF는 시장의 평균 수익률을 추구하는만큼 액티브펀드보다 안전하다"며 "또한 총보수가 1% 안팎으로 주식형펀드의 절반 수준"이라고 말했다.
 
 펀드전문가들은 ETF는 전망이 좋다며 각기 다른 특성을 파악한 후에 투자할 것을 권했다.
 
 박현철 메리츠종금증권 펀드연구원은 "증권사들의 전망대로 내년 코스피가 2200~2700선까지 상승하면 지수를 추종하는 ETF로 10~30%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시장전체에 투자하는 ETF를 메인으로 두고 유망업종·섹터에 투자하는 ETF를 추가로 편입할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서동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ETF는 업종 지수와 시장 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시장상황만 맞는다면 다른 펀드보다 월등한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다"고 파악했다.
 
 서 연구원은 "코스피가 상승하고 있지만 주로 대형주가 오르다보니 개인들은 종목 투자에 나서기 쉽지 않다"며 "이런 장세에서는 전망이 좋은 업종 ETF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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