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모바일 오피스 시장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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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13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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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직원들이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대우건설 오피스빌딩 건설현장에서 아이폰4에 설치된 모바일 오피스 애플리케이션으로 업무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도시철도공사에서 유지보수 담당직원은 지하철 역사 내부시설을 점검하다가 자동발매기와 스크린도어 등의 고장을 발견했다.

이 직원은 즉시 스마트폰에 고장사실을 입력했다. 입력된 정보는 통제센터로 곧바로 전송됐고 통제센터는 현장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수리직원에게 문자메시지(SMS)로 작업지시를 내렸다.

수리 담당직원은 고장 원인을 파악해 수리한 후 스마트폰으로 수리 내용을 보고했다.

도시철도공사는 이처럼 통신 인프라와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오피스를 구축, 고장 등 업무 처리 시간을 단축하고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 회사의 신속한 업무 처리는 KT와 함께 구축한 모바일 오피스 때문에 가능했다.

KT는 도시철도공사와 함께 자사 3W(WCDMA+Wi-Fi+WiBro) 네트워크와 스마트폰을 활용, 지하철 시설을 관리할 수 있는 ‘유지관리시스템(UTIMS)’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도시철도공사의 전산과 스마트폰을 결합해 모바일로 업무를 처리·지원하는 것으로, 모바일 오피스의 대표적인 사례다.

도시철도공사와 같이 모바일 오피스를 도입하는 기업이 속속 늘고 있다.

대기업은 물론 중견기업까지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모바일 오피스 도입을 서두르는 추세다.

중소기업의 경우 현재 8% 정도가 모바일 오피스를 도입했으나 앞으로 정부 지원 등에 따라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화된 솔루션으로 시장 주도

국내 모바일 오피스 시장은 KT가 주도하고 있다.

KT는 세계 최고 수준의 3W 네트워크는 물론 아이폰 등 스마트폰, 아이패드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를 통해 올해만 1700건이 넘는 모바일 오피스를 구축했다.

KT의 모바일 오피스는 업종별로 특화된 맞춤형(커스트마이징)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KT는 특화된 모바일 오피스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제조·금융·물류·공공·방송·의류·교육·종교·유통·스마트 비즈 등 10개 업종에서 36개 솔루션 파트너사를 보유하고 있다.

또 고객이 환경과 비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을 제공하고, 단말기 보안서비스를 통해 고객정보 유출까지 막고 있다.

KT의 모바일 오피스 플랫폼은 기업의 요구에 따라 자체 구축은 물론 비용과 효율성을 고려해 플랫폼을 빌려 쓸 수 있는 연동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또 해외에서 검증된 플랫폼을 도입해 PC와 네트워크에서 이뤄졌던 기존 시스템과의 연동, 안정된 데이터 연동 등이 가능하고, 모든 단말기, 운영체제(OS)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아울러 모바일 오피스 단말 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중앙관제에서 공장초기화, 이메일 차단, 기능별 선택 초기화, 블루투스 제어, 애플리케이션 통합 배포 등도 제공된다.

◆그린ICT 등 영역벌 서비스 확대

올해 KT가 구축한 모바일 오피스는 공공부문에서 114건, 기업 315건, 중소기업 소호 618건, 유팅(U-Thing) 186건, 빌딩 402건, 그린ICT 79건 등 총 1714건에 이른다.

KT는 내년부터 모바일 오피스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통합관제, 클라우드, 스마트 워킹 등 녹색성장을 위한 IT서비스 구축과 지하철, 공항, 택시 등 영역별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모바일 클라우드 기반의 융복합 서비스를 다양화하고, SaaS(software-as-a-service) 서비스, 농어촌 데이터 전용요금제 도입 등 서비스 경량화를 통해 정보화 혜택을 더욱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스마크 워킹을 그린ICT의 핵심으로 육성하고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영희 KT 기업고객전략본부장(전무)은 “KT는 솔루션 개발사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모바일 오피스 상품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며 “36개 파트너사와 함께 공동 마케팅 및 개발을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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