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배 빠른 와이파이 시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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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13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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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주파수 허가 없이 설치할 수 있는 비면허 무선기기 규제가 완화돼 빠른 속도의 와이파이 서비스가 도입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스마트 모바일 기기의 확산에 따른 주파수 부족에 대비하기 위해 비면허 주파수 대역용 서비스인 와이어리스 기가비트(WiGig), 울트라 와이브 밴드(UWB) 등의 무선기기에 대한 출력세기 등 기준을 완화한다고 13일 밝혔다.
 
WiGig은 비면허 대역으로 분배된 60㎒ 대역에서 이론적으로는 현재 와이파이 보다 10배 이상 빠른 1∼8Gbps 속도로 와이파이 통신이 가능한 국제표준 기술이다.
 
이 기술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됐으며, 2012년께는 현재 와이파이 수준의 저렴한 제품이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방통위는 WiGig 무선기기의 출력기준을 상향함에 따라 통신범위가 10m이내에서 20~30m 이상으로 확장됨으로써 향후 수 Gbps급 와이파이 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국내업체의 기술개발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아직 간섭회피 기술개발이 미흡해 논란이 되고 있는 UWB와 관련해서도, 간섭회피 기술 적용 의무를 2016년 말까지 유예해 서비스 활성화를 지원키로 했다.  

UWB 대역은 국제적으로 3.1~10.2㎓ 대역에서 기존 허가받은 무선국에 간섭을 주지 않는 낮은 잡음레벨 출력으로 고속(500Mbps)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무선기기로서 3.1~4.8㎓ 대역에서는 간섭 회피 기술을 적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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