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해연 기자) 최근 미니블로그(微博)가 중국의 많은 연예인들 사이에도 유행하기 시작했다.
유명 연예인들의 미니 블로그는 연예 소식을 전하는 소식통의 역할도 하지만 간혹 거친 설전이 오가는 싸움판으로 변질 되는 경우도 있다.
중국의 유명한 탤런트 뉴리(牛莉, 39)는 최근 자신의 미니블로그에 “교육위원회는 개혁이 필요하다. 유치원 선생님은 나이가 45세 이상넘으면 안된다”는 글을 올려 사회적으로 논란을 빚었다.
뉴리는 “45세의 갱년기에 어떻게 아이들을 돌볼 수 있겠냐, 늙다리 아래서 꽃봉오리들이 어떻게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냐”는 글을 올려 네티즌들사이에 뜨거운 설전을 불러일으켰다.
뤼얼냥(呂二妞)이라는 한 네티즌은 “함부로 지껄이지 말라(站着说话不腰疼), 사람들은 오히려 당신이 연예계를 떠나야 할 나이가 되었다고 생각한다.그런데도 당신은 지금 짜릿한 맛을 보고 있지 않냐"고 비난했다.
이에 뉴리는 “나와 나의 연기가 싫으면 보지말라"며 내가 연예계에 몸담고 있는 것은 당신하고 상관없는 일(关你屁事)! ”이라며 거친 말로 응대, 말싸움을 증폭시켰다.
뉴리는 다시 미니블로그에서 “매니저가 물었지만 나는 그 문구를 삭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했다”며 “내가 미니블로그를 쓰는 것은 진심에서 우러 나온 말이며 나는 진실되고 자유롭게 살고 싶을 뿐“이라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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