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한산업안전협회는 지난 9일 열린 ‘제40차 정기총회’에서 엄현택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을 제23대 대한산업안전협회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난 신임 엄 회장은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일리노이대 대학원에서 노사관계학 석사학위를, 한성대에서 정책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4회 행정고시를 거쳐 노동부(현 고용노동부)에 입문한 그는 국제협력관, 서울지방노동청장, 노사정책국장, 산업안전보건국장, 고용정책실장 등 요직을 두루 지냈다.
신임 엄 회장은 “산업안전보건분야의 정책과 행정이 정부 및 규제 중심에서 시장과 기업 중심으로 옮겨가면서 안전보건담당자들의 책임과 사명감이 더욱 막중해지고 있다”며 “산재왕국이라는 오명을 벗고 안전 선진국으로 가는 초석을 놓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식업무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한다.
한편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이영순·이근오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김정태 노사공동전직지원센터 소장, 현천욱 김앤장 법률사무소 대표 등 4명이 비상근이사로 선임됐다.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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