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가 15일(현지시간) 스페인에 대한 신용평가업체들의 잇단 경고와 신용등급 강등이 이어지며 채무위기가 재부각되면서 하락세로 마감했다.
무디스가 이날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한데 이어 영국계 신용평가업체 피치는 스페인 저축은행연합(CECA) 신용등급을 한계단 떨어뜨렸다.
스페인의 신용등급 악화는 한동안 잠잠했던 유럽 채무 위기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다시 높이며 시장을 끌어내렸다.
유럽증시는 장 후반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에 따른 뉴욕증시 상승세 영향으로 낙폭을 만회하기도 했으나 상승 전환에는 실패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비 0.15% 하락한 5882.18포인트,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58% 내린 3880.19포인트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비 0.16% 하락한 7016.3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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