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고3학생 대상으로 나라꽃 무궁화 알리기 교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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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1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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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일 대전 유성고서 무궁화 바로 알리기 교양강좌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수능시험을 마친 고교 졸업반 학생들에게 나라꽃 무궁화의 의미와 그 소중함을 알리는 자리가 마련된다.
산림청은 오는 17일 오전 대전 유성고등학교에서 이 학교 3학년생 6개 학급 200여명을 대상으로 ‘나라꽃 무궁화 알리기 교실’ 교양강좌를 연다.

그동안 무궁화는 우리 민족과 함께 한 나라꽃임에도 불구하고 관리가 어렵다는 편견과 정부 주도의 일방적 홍보정책 등으로 인해 국민에게 친근한 꽃으로 인식되기 어려웠고 무궁화와 관련된 산업화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이 현실이었다.

이번 강좌는 산림청이 무궁화의 이런 한계를 극복하려는 노력의 하나로 마련한 것으로 무궁화의 특성과 무궁화가 나라꽃이 된 유래 및 한국인과의 관계, 꽃의 분류 등 고교생 눈높이를 고려해 쉽고 재미있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학생들에게 무궁화 얘기를 들려줄 강사로는 오랫동안 무궁화를 연구한 덕분에 ‘무궁화 박사’로 유명해진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유전자원부의 박형순씨가 나선다.

강좌를 기획한 최수천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산림청은 그동안 시장친화적 무궁화 확산 종합계획을 세워 무궁화 보급과 확산에 노력해왔다”며 “내년에는 강원 홍천, 전북 완주, 충남 보령에 무궁화 특화도시를 조성하고 지자체별로도 무궁화 명소를 만들어 국민이 쉽게 무궁회를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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