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온라인부) 지난 16일 단행된 후반기 장성진급 인사에서 여군 전투병과 최초로 장군이 된 송명순 준장에 대한 네티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958년생인 송명순 준장은 대구 경북여고와 영남대학교 정외과를 졸업한 뒤 1981년 9월 임관했다.
이후 송 준장은 1야전군 사령부, 특전사령부 여군 대장, 육군 정보학교 영어학 교관, 육군 비서실 대외의전 장교, 육군 여군대대장, 육군 여군담당관, 육군 훈련소 제25교육연대장, 제2작전사령부 민사심리전 과장, 한미 연합사 민군작전계획과장, 민군작전처장을 역임했다. 2010년 합참 민군작전과장으로 재직 중 이번에 장군으로 승진했다.
송 준장은 육군본부 무관연락장교인 중위 때 남편을 만나 1985년 결혼했으며 대학교 3학년 딸과 중학교 3학년 아들을 두고 있다. 남편도 현역 중령(육군 항공작전사령부 감찰참모)으로 예편을 준비하고 있다.
국방부는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에서 외교안보를 전공한 송 준장이 영어에 능통해 합참 해외정보차장직으로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로 29년차인 송 준장은 "긴 세월동안 군 조직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고 여군도 의무가 아닌 지원으로 들어와 각오도 남다를 것"이라며 "오늘이 터닝포인트(전환점)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군이 여성인력을 최적의 장소에 활용하면 많은 시너지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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