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17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의 2011년 업무보고를 했다.
주요 정책과제는 △맞춤형 교육복지를 통한 교육 희망 사다리 구축 △학생들의 학습·과제·시험부담 경감 △체험과 실천 중심 민주시민교육 강화 △전국 1500개 고등학교에 진로·진학상담교사 배치 △특성화고 취업중심 학교로 정예화 △20개교의 ‘세계 수준의 전문대학’ 을 육성 △국립대학법인 서울대가 출범 △산학협력 재정지원사업을 통합, 산학협력선도대학 50개교 육성 △창의적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초·중등 ‘STEAM‘교육 강화 △우수 과학기술인재를 집중 지원하는 ‘GPS 시스템’ 완성 △2015년까지 세계 30위권 초일류 대학(원) 3개 육성 △2011년 4월,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출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본격화 등이다.
세부내용으로는 맞춤형 교육복지를 통한 교육 희망 사다리 구축을 위해 특성화고 학생 전원 장학금(3159억원), 저소득층 성적우수 장학금(1000억원), 전문대 우수학생 장학금(96억원) 등을 도입한다.
내년에는 중1, 고1부터 한 학기에 배우는 과목수가 대폭 축소돼 학생들의 학습·과제·시험부담이 경감됨과 함께 블록타임제 적용과 함께 교과 교실제를 1000교까지 확대 운영으로 교과특성을 살린 실험, 탐구, 토론학습 등 창의적 수업이 강화된다.
체험과 실천 중심의 민주시민교육을 위해서는 학생들이 학칙제정 과정에 참여하고, 학칙을 준수하는 문화를 확산시키고, 법무부 등 다른 부처와 협력해 체험형 시민교육 기회를 강화한다.
전국 1500개 고등학교에 진로·진학상담교사 배치를 통해 학생에 대한 맞춤형 진로·진학교육과 입학사정관제 전형 준비도 지원한다.
특성화고의 취업중심 운영을 유도하고, 현장실습, 해외인턴십 등 610억원 지원 등 취업역량 강화사업을 통해 정예화된 취업중심 학교로 육성한다.
취업역량, 재정건전성 등이 뛰어난 상위 20개 전문대학을 선정해 경영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해 20개교의 ‘세계 수준의 전문대학’ 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달 서울대 법인화법 제정에 따라 서울대가 내년 12월까지 국립대학법인으로 출범하고, 다른 거점 국립대들도 여건에 따라 단계적으로 법인화를 준비한다.
내년부터 광역인재양성사업, 산학협력중심대학사업의 필수성과지표에 산학협력 핵심지표를 반영, 2012년에는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LINC)으로 통합·개편하며 산학협력선도대학 50개교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초·중등 교육과정에서 과학기술에 대한 흥미를 키워주는 과학예술융합교육 ‘STEA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s & Mathematics)’이 강화될 전망이다.
과학예술 융합 교육과정의 개발, 교사·학생 대상 현장 연수·체험 프로그램 제공, 미래형 과학기술 교실과 수업모델 개발을 추진한다.
우수 과학기술인재를 집중 지원하는 GPS(Global Ph.D Scholarship) 시스템‘도 완성한다.
이를 통해 학부생부터 신진 박사에 이르기까지 장학금과 연구비를 지원하여 학업·연구 몰입 환경을 조성한다.
2015년까지 세계 30위권 초일류 대학(원) 3개교를 포함하여 200위권 대학원(연구) 중심대학 10개교도 육성한다.
또한, 현행 석사 중심의 대학원 운영체제를 박사과정 중심의 선진화된 대학원 운영체제로 개편할 계획이다.
내년 4월에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출범한다.
국과위가 ‘대통령 소속 상설 행정위원회’로 개편되고, 교과부 소속 국과위 사무국은 사무처로 독립돼 확대·신설된다.
국과위의 출범으로 국가연구개발 예산의 투자 효율성과 투명성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 조성도 본격 추진된다.
올해 12월 특별법이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내년부터 세계적 지식창출 허브가 될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 를 본격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기초과학연구원 설립과 중이온 가속기 건설에 착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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