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현대종합상사는 국내 기업 최초로 향후 10년 간 총 4조 원 규모로 추진되는 우크라이나 철도차량 현대화 계획 사업을 선점하게 됐다.
정몽혁 현대종합상사 회장은 현지시각 16일 오후 4시(한국시간 오후 11시)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브 교통부에서 크라이나 남부철도청 빅토르 오스땁축(Mr. Victor Ostapchuk) 청장과 관련 계약 서명식을 가졌다.
이날 서명식에는 정 회장과 빅토르 오스땁축(Mr. Victor Ostapchuk) 철도청장을 비롯해 현대로템 이여성 부회장, 우크라이나의 보리스 깔레스니꼬프(Borys Kolesnikov) 부총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서명식에서 “이번 사업 계약은 지난 수년 간 양측의 지속적인 협조와 신뢰, 노력과 의지가 담겨 있다”며 “양측의 이런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제품의 기술과 품질, 납기, 애프터서비스 만족에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17일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예방해 우크라이나 철도차량 현대화 사업과 관련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종합상사는 이번 계약체결로 세계 11위 철도 인프라 보유국인 우크라이나에서의 주도권을 바탕으로 사업 추진의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전망이다.
특히 우크라이나 고속전동차 1단계 공급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한 것을 발판으로 CIS 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적극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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